김수연 회화
학력
2013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SAIC) 서양화 전공, 학사 졸업
2018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석사 졸업
경력
2014 Cats and Dogs전, 경인미술관, 서울
2017 Psychological Space전, CICA 미술관, 김포
2019 Paradox of Space전, 갤러리 이마주, 서울
2019 Paradox of Space전, 갤러리 팔레드서울, 서울
2020 Psychological Space전, 아트스페이스 그로브, 서울
수상
2019 갤러리 세인 ‘네이버 아트윈도’ 작가 공모전, ‘우수상’
2020 제5회 서리풀 Art for Art 공모전, ‘입선
선정
2020 ㈜서울예술재단/표갤러리 신진작가 지원프로그램 선정작가
2020 이랜드문화재단 11기 공모전 선정작가
공간의 패러독스 (Paradox of Space)
공간이란 인간이 존재하고 있는 세계를 인식하는 기본 틀로써 사람이나 사물이 점유하고 있는 장소 또는 인간의 활동이 행해지는 장을 의미한다. 따라서 공간은 인간과 인간 활동의 존재방식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의미를 갖는다. 예를 들어 사람과 사람의 대면상의 거리는 물리적 거리에만 그치지 않고 인간관계의 멀고 가까움, 사회적 지위나 환경에 따라 변한다. 따라서 우리는 그냥 평범하게 누구나 같이 마주하는 공간이지만, 그에 대한 인식과 해석은 사람마다 다르며 그 기저에는 개인의 의식뿐만 아니라 무의식 세계도 연계된다고 볼 수 있다.
작가는 이렇듯 같으면서도 다른 ‘인간적 공간’에 관심을 갖는다. 특히 우리들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공간의 의미를 의식에서 나아가 무의식의 세계까지 연계시켜 설명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렇게 확장된 공간을 특별히 심리적 공간(Psychological Space)’로 부르고자 한다. ‘심리적 공간’은 우리의 공간 인식 안에 내재하는 무의식의 근원을 표현하는 하나의 대상이다.
작가에게 ‘심리적 공간’ 이미지를 표현하는 대상은 인간이면 누구나 느끼는 ‘불안’이라는 심리적 현상이자 개념이다. 그리고 이를 구현하는 작업의 핵심은 차단된 공간 배치 설정과 뚜렷한 명암 색깔들이다. 더불어 작가는 이를 제3자 시점을 도입해 타인이 다른 타인의 공간을 멀리서 응시하는 이미지를 만들어냄으로써 같으면서도 다른 인간적 공간이 갖는 패러독스를 표현해내고자 한다.